(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에는 출판사의 마케팅과 더불어 어김없이 저자의 강연과 마케팅의 힘이 뒷받침된다. 강연을 통해 저서를 홍보하고 또 저자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임하지 않는다면 출판사의 마케팅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중국의 작가 탄줘잉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출간되자마자 한 달 반 만에 당시 베스트셀러 1위였던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석 달 만에 판매 부수 50만 부를 훌쩍 뛰어넘어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이 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주효한 이유는 블로 그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었다. 사실 눈에 띄는 제목도 한몫했지만, 아무리 제목이 좋아도 50만 부나 팔리며 장기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홍보에 성공하는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입소문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임을 보여 주는 사례다. 책을 구매한 독자들의 입에서 “그 책 정말 재밌더라”,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야”라는 입소문이 돌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를 보내는 것을 투고 또는 피칭(Pitching)이라고 한다. 피칭의 원래 의미는 야구에서 투수가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진다는 뜻이다. 작가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는 것은 투수가 타자를 이기기 위해 공을 던지는 것에 비교할 정도로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일이다. 피칭에 성공한다는 것 자체가 출판사로부터 원고가 채택되어 투자를 받게 된다는 의미이기에 볼을 던지는 순간순간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작가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될 것인지, 볼이 될 것인지는 던져 봐야 알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타자라도 빠른 구속과 컨트롤이 조합된 공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게 되기에 우리는 그런 공을 준비만 하면 된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낸다는 것은 내 원고를 책으로 출간할 투자처를 찾는 것과 같다. 따라서 집필에 앞서 세우는 ‘집필 계획서’를 꼼꼼히 작성해 놓은 사람은 원고가 채택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집필 계획서는 출판 기획서가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출판 기획서는 사업 기획서와 같음을 명심해야 한다. 출판 기획서가 사용되는 순간이 바로, 출판사에 투고할 때다. 집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출판사 수십 군데에 투고했습니다. 그런데 회신이 없어요. 언제쯤 연락이 올까요?” “투고하는 출판사마다 제가 보낸 원고는 출간 방향과 맞지 않아 출간할 수 없다고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여러 번 거절을 당하다 보면 애써 완성한 내 원고가 출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원고를 채택해준 출판사를 만나게 되더라도 계약을 해준다는 기쁨에 작가가 원하는 요구 사항을 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내 책을 출간해줄 출판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감정을 소모하게 되고, 생전 처음 보는 계약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처음부터 시간 낭비,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며 출판사를 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자기 원고에 어울리는 출판사를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혹여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도 책이 나온 후 실망하는 작가들도 꽤 많다. 고생해서 쓴 책이 출간되면 자식을 낳은 것처럼 기뻐해도 모자라지만, 그토록 바랐던 일인 만큼 아쉬운 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제목, 표지 디자인 등에 자기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 책 출간 시기가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원고를 출판 계약 직전의 상태로 완성하는 것을 ‘탈고’라고 한다. 탈고란 원고를 탈(脫)하는 것, 즉 집필을 완전히 마치는 것을 의미한다. 탈고하려면 초고를 수정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가리켜 ‘퇴고(推敲)’라고 한다. 처음 썼던 원고를 여러 번 수정하는 작업, 즉 퇴고를 통과한 원고는 세상 밖으로 나올 자격을 갖춘다. 퇴고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고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 형편없었던 초고가 출판사에서 탐낼 만한 원고로 탈바꿈할 수 있기에 퇴고에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 원고가 제 모습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퇴고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인 존 어빙은 레슬링 선수로도 활동했다. 그는 두 가지 직업에 대한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레슬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공격하는 법과 몸동작 연습을 통해 수정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글을 잘 쓴다는 것도 자꾸 고쳐서 다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타고난 작가, 타고난 레슬링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다듬는 일을 잘할 뿐입니다. 단 한 번도 멋진 문장이 완성된 채로 머릿속에 떠오른 적은 없습니다. 단지 어떻게 하면 잘 고치고 다듬을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최대 걸작인 《인간과 초인》을 집필해 세계적인 극작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독특한 묘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명성 있는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도 생전에 책을 쓸 때는 초고를 일곱 번까지 수정했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밤새 집필 작업을 마치고 새벽녘에 잠든 버나드 쇼의 방에 그의 부인이 들어왔다. 부인이 그의 원고를 읽고 나서, “당신의 글은 쓰레기감이에요”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는 태연한 듯 이렇게 말했다. “맞아. 하지만 일곱 번째 교정을 마친 후에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라고….” 초고에 마침표를 과감하게 찍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 글이 말 그대로 ‘쓰레기’ 같더라도 태연하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한다. 초고를 완성했다고 그 원고 그대로 출판사에 투고할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결국, 퇴고할 때 최종적으로 수정하자는 생각으로 글을 쭉쭉 써 내려가야 한다.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의 말을 들어 보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사람은 누구나 책의 소재, 즉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금껏 걸어온 인생 스토리만 놓고 보더라도 글의 소재는 누구에게나 충분하다. 그렇다고 자신의 스토리만 주야장천 쓰면 자기 자랑만 하는 재미없는 자서전이 되어 버린다. 하다못해 자서전을 만들더라도 스토리를 뒷받침할 만한 좋은 사례를 충분히 섞어 주지 않으면 독자 입장에서 글의 흥미나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작가 입장에서도 사례가 많을수록 글에 대한 영감이 많이 떠오르고, 자신의 경험에 신빙성을 더하게 된다. 결국 독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집필 자체도 수월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좋은 사례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됨으로써 책의 퀄리티 또한 자연스레 높아지게 된다. 물론, 아무 사례나 집어넣는다고 해서 책의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요리도 신선한 재료가 필수이듯 말이다. 신선한 재료 준비는 필수 책을 완성된 요리에 비유하면, 사례는 요리를 구성하는 재료에 비유할 수 있다. 요리 재료가 다양하고 신선할수록 요리의 맛과 품질이 좋아지듯 사례는 좋은 책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재료다. 사례란 책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사례(事例)는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천재 미술가 피카소의 말이다. 이 말은 스티브 잡스가 인용해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매킨토시가 제록스의 PARC를 표절했다고 비난할 때 이 말을 자주 언급했다. 위 문구처럼 사실, 세상에 새로운 것이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기존의 것을 재료로 어떻게 새로운 형태를 만드느냐에 따라 능력이 평가된다. 책도 마찬가지다. 쓰고자 하는 분야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책과 신문 기사, 서평, 칼럼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참고 도서와 경쟁 도서를 파악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주제를 정했다면 일단 관련 도서 100권 정도는 구매하라. ‘에이, 돈 아깝게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 되지’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작가라면 무조건 책을 구매해서 읽어야 한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면 책의 중요 부분에 줄을 치거나 접어놓을 수 없다. 그리고 참고 도서와 경쟁 도서는 책을 집필하는 내내 곁에 둬야 하는 최고의 조언자이기 때문에 책을 사는 데 돈을 아껴서는 결코 안 된다. ‘차별성’을 갖춰라 수많은 경쟁 도서 중 독자들에게 자신이 쓴 책을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바로 ‘차별성’이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작가라는 단어의 한자어는 ‘作家’다. 즉, ‘집을 짓는 사람’ 이라는 뜻이다. 이는 곧 책을 쓰는 일은 집을 지어 올리듯 해야 한다는 말이다. 집을 지을 때는 계획서를 작성해 기초 공사는 언제까지 마칠 것이며, 배관과 인테리어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 등 각종 세부적인 계획이 나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한이 늘어지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쓰기 시작하는 원고와 집필 계획서를 먼저 써 놓고 시작하는 원고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집필 계획서는 원고가 완성된 후 출판사에 투고 할 때 필요한 출판 기획서의 초안이 된다. 집필하는 내내 집필 계획서를 업그레이드 시켜가며 최종 출판 기획서를 만들게 된다. 결국 집필 계획서는 학생들이 방학 숙제를 할 때 계획표를 세워 목표에 달성하는 의미를 넘어, 출판사 대표 또는 에디터, 마케팅 팀에 자신의 원고를 어필하는 아주 중요한 기획서가 된다. 계획서가 기획서가 되는 셈이다. 즉, 집필을 잘하기 위한 계획을 넘어 출판사에 어필하게 될 중요한 기획서가 되는 초안임을 기억하며 계획서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집필 계획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제목이 책 전체의 주제를 나타내는 리더의 역할을 한다면, 그 밑에는 제목을 돋보이게 하는 부제(소제목)가 있고,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목차의 중간단계, ‘장’(혹은 ‘부’)이 있다. 각 장의 제목이 필요한데, 이를 ‘장 제목’이라고 한다. 몇장으로 나눠야 하느냐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을 보면 4장에서 많게는 6장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러한 원칙이 깨져서, 숫자를 붙이지 않고 장을 나누는 책도 많고, 6장에서 8장, 심지어 10장을 훌쩍 넘기는 책도 있다. 장을 나누는 목적은 작가의 원고 집필이 수월하도록 돕고, 독자로 하여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쉽게 알아보게 하는 데 있다. 장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나눠도 좋다. (보통 독자들의 눈에 익숙한 장 배열은 4장에서 6장 정도임을 참고하기 바란다). WHAT → WHY → HOW 기존 책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한 가지 공식을 가지고있다. 다음 공식을 이해하면 장의 제목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먼저,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의 장 배열을 예로 들어 보자.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만들기 콘셉트는 제목과 직결된다. 쓰고자 하는 책의 콘셉트가 확실하게 정해졌을 때 책 전체의 주제를 고스란히 나타내는 제목이 탄생한다. 그렇게 탄생한 제목은 폰트, 색, 종이재질 등 멋진 옷이 입혀져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표지에 실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책의 콘셉트를 한눈에 표현하는 ‘제목’이다. 책을 구매할 때면 책 표지와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다. 베스트셀러의 제목을 보면 독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길을 끄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독자로 하여금 책을 집어 들어 읽게 만드는 상당한 흡인력을 지닌 요소가 바로 제목이다. 독자들이 서점에서 책을 집어 들었다면 그 책은 제목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독자들이 책을 펼치고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목차다. 목차 옆에는 항상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 숫자는 잘 알다시피 페이지를 나타낸다. 해당 페이지를 열면 비로소 독자는 작가의 ‘글’을 읽게 된다. 독자는 제목과 목차라는 기획을 통해 작가의 글을 읽는다. 이처럼 제목과 목차는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자 책이 판매되는 데 첫 번째로 중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콘셉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례가 있다. 김영사에서는 2004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는 책의 초판 3000부를 전량 회수한 적이 있다. 본문의 디자인과 제본 방식 등이 책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출간된 책이니 들어간 비용을 생각하여 그대로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김영사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만약 회수하지 않았다면, 독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판매가 부진했음은 물론 저자나 출판사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독자들이 원하는 콘셉트는 과연 어떻게 잡아야 할까? 먼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쓰려고 하는지 방향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 책을 쓰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콘셉트에 맞는 정확한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예비 작가는 소설이나 에세이로 첫 책을 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처음 책을 쓸 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주 재료로 한 자기계발서형 에세이, 에세이형 자기계발서 또는 전문성을 강조한 실용서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방향들이 정확히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출간을 위한’ 책을 쓴다면, 좋은 책이 나올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지금 당신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쓰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책을 쓰고자 하는 용기는 생겼지만, 지금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해 하루 1시간, 따라만 하면 되는 책 쓰기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남김없이 알려 주고자 한다. 우선, 책 쓰기는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장르 및 콘셉트 정하기(주제) → 제목, 목차 정하기(기획) → 초고 쓰기(집필) → 퇴고(탈고)하기(첨삭) → 출판사 선별하기(투고) → 출판사와 계약(혹은 자체 제작)하기 → 책 출간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정에는 작가의 수많은 노력과 숨결이 묻어나게 된다. 먼저 원하는 장르, 즉 자기계발, 에세이, 소설 등의 장르를 정해야 한다(참고로 처음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기계발이나 에세이를 쓸 것을 권한다. 우선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책을 써본 사람만이 소설이나 시 등 문학 장르에 서도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하게 되는 법이다). 장르를 정했다면,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자신이 잘하는 분야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원이라면 차후 자신의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경제학 교수인 게리 하멜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방 천장에 바나나 한 송이를 매달아놓고 장대를 걸쳐놓은 채 원숭이 네 마리를 들여보냈다. 배가 고픈 원숭이 한 마리가 장대를 타고 올라가 천장에 있는 바나나를 잡아챘다. 그 순간 미리 설치해 놓은 냉수 한 사발이 원숭이 머리 위로 쏟아졌다. 깜짝 놀란 원숭이는 쏜살같이 바닥으로 내려왔고, 다시는 장대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 나머지 세 마리의 원숭이도 겁을 먹고 아예 올라가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천장에 올라갔던 원숭이를 다른 방으로 옮기고 새로운 원숭이를 집어넣었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다시 장대를 타고 올라가자 기존에 있던 세 마리의 원숭이가 그 원숭이를 잡아 끌어내렸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는 계속 장대를 타고 올라가려고 했으나, 나머지 원숭이들이 필사적으로 끌어내렸다. 결국, 그 원숭이도 포기하고 말았다. 나머지 세 마리 원숭이들도 한 마리씩 꺼내고, 새 원숭이를 집어넣으며 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는데, 새로 들어온 원숭이는 영문도 모른 채 다른 원숭이들에게 끌려 내려왔다. 결국, 방에는 처음에 있던 네 마리 중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모두 새로 들어온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접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죠?” “지금에 만족하세요? 정말 후회는 없으세요? 그래도 공무원이었는데….” “나도 직장을 관두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나요. 그렇게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나는 이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책을 쓰세요. 책을 쓰면 이제껏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나’라는 사람이 활자로 펼쳐져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모든 해답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써 내려간 저서 한 권은 ‘책 한 권’의 의미를 넘어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보여 주는 거울입니다. 더 늦기 전에 어서 책을 쓰세요. 나를 알아야 인생을 바꾸는 방법도 훤히 보입니다.” 나이가 들고 꿈을 이룬 후에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기 시작하면 꿈이 명확해지고, 목표한 데까지 이르는 길도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이도 들어간다. 그러면 책을 쓰는 적기는 언제일까? 대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며 전공을 공부할 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시기다. 직장인은 언제 퇴직을 당할지 모르는 세상에서 그나마 월급이 나오는 지금 당장 책을 써야 한다. 주부들 역시 아이를 다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경영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개인의 우수성을 발휘하고 입증하려 노력하는 일이다. 우수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자신에게 더없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한다.” 그의 말대로 개인의 우수성을 발휘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흔히 전문가라고 하면 그 분야의 학위 또는 자격증, 경력 등이 있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래서 너도나도 MBA, 대학원, 자격증 학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한때 기업에서 MBA 학위를 가장 최고의 스펙으로 쳐주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너무나 많은 사람이 MBA를 취득해 말 그대로 흔한 학위가 되고 말았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애를 쓴 결과가 생각보다 보람이 없게 되었다는 불평이 나올 만하다. 책은 최고의 학위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책을 집필하면 자기 경험과 성과, 수십 혹은 수백 권의 참고 문헌이 담긴다. 출간과 동시에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함은 물론 세상 사람들에게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식된다. 그뿐인가. 자기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문득 지저분한 책상을 보며 오늘은 꼭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한다. 당장은 시간이 촉박할 것 같으니 오후에 귀가해서 치우겠다고 마음먹지만, 막상 귀가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친구의 전화에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생각난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친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러다가 인터넷에 접속해 기사를 읽거나 쇼핑을 하고 나니 갑자기 출출해진다. 집 앞 편의점에 다녀와 잠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보니 어느덧 늦은 시간이다. 그렇게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을 맞는다.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누구나 한번은 겪어본 일이다. 우리는 평소 미루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우스갯소리로 ‘공부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니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하다. 책상을 정리하는 일도 미루고, 공부조차 내일부터 시작할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나 자기 삶을 방치하면 안 된다.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지금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매일 성취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차이점 무언가를 이룬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요즘 서점가에 부는 열풍이 있다. 직장인, 공무원, 대학생, 주부 할 것 없이 ‘돈’, ‘운’, ‘성공’, ‘투자’, ‘습관’에 관련된 키워드에 따른 자기계발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것 같더니, 요즘 들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또 삶이 팍팍해지면서 결국 돌파구는 공부를 통한 자기계발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다. 왜일까?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궁극적으로 시간적·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이유가 공통적이지 않을까. 직장인은 승진 또는 이직을 위해, 공무원은 퇴직 후를 대비하기 위해, 대학생은 취업을 위해 공부한다. 주부들 역시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태고자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한 공부에 시간을 쪼개어 열중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왜 더 나아지지 않는 걸까? 며칠 전, 인천에 있는 모 기업으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아 “인생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을 마친 저녁, 한 청년이 내게 메일을 한 통 보내 왔다. 메일내용을 조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선생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책을 쓰기 위해 나를 찾아오는 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걸 발견한다. 단지, 스스로 ‘글을 쓴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종이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블로그나 휴대폰 메모장, 그 외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미 많은 글을 쓰고 있다. 잠깐이라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메모장, 다이어리 등에 자신의 생각, 경험, 철학을 적으면 된다. 그것을 하루에 한 번씩, 혹은 하루 30분씩 투자해서 꾸준히 지속한다면 이미 책을 쓸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글을 쓸 시간을 확보하라 실제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시간을 정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와 책 쓰기를 함께 진행하는 예비 작가들은 자신의 집필 시간을 네이버 카페 <책인사>(책 쓰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에 공개한다. 가끔 재미있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만약 자신이 집필하겠다고 공개한 시간대에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내가 정말 책을 쓸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혀 단 한 줄도 못 쓰고 지레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에는 몇 페이지에 걸쳐 포스팅을 하면서도 ‘책’이라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해 포기하는 것이다. SNS에 글을 쓰는 것과 책을 쓰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형식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것 때문에 먹고 책 쓰기를 포기하는 것은 정말이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글을 쓰다 보면 첫 한 줄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주구장창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정여울 작가가 주로 쓰는 방법을 써 보자. “예전에는 ‘이 글만 다 쓰면 영화 보러 가야지’ 하는 식으로 글을 다 쓰고 나면 스스로에게 상을 줬는데, 지금은 포상 먼저 주고 글은 나중에 쓰는 무리수를 두고 있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막혔던 글쓰기가 풀려요.” 필자 역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앉아 있어도 글이 풀리지 않으면, 차라리 보고 싶은 영화를 먼저 보고 오거나,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온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반짝여 손가락에 속도가 붙을 때가 많다. 영국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미국의 강연 시장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강연하는 사람들 중 97% 이상이 책을 써서 유명해진 사람들로, 그들이 쓴 책의 장르는 자기계발과 에세이 등 동기부여에 관한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TED〉라는 강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작가는 강연가’라는 공식을 대입했고, 그 공식은 우리나라에도 건너와 〈세바시〉, 〈강연 100도씨〉 등 다양한 강연 관련 프로그램이 넘치고 넘친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중국 작가들의 책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시작된 강연 시장이 앞으로 천문학적인 액수를 형성하는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책 쓰기를 시작하는 예비 작가들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브랜딩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브랜딩 되었을 때 비로소 부와 명예도 따라온다. 혹여 필명으로 글을 쓰는 사람조차 책이 많이 팔리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이제 책은 부와 명예의 수단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책은 복합문화콘텐츠다. 작가의 사상이 대중에게 깊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책 출간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서도 독자들과 호흡하고, 그 외 방송,